파코라반 원밀리언 남자향수 치명적인 단점?

우연찮게 이웃블로거의 글을 보다가 파코라반 원밀리언 향수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골드바 형태의 디자인이 사람 미치게 하더라구여 ..그래서 주문을 했습니다.

 

사실 인터넷으로는 향수 주문 잘 안하는데..

 

"탑노트가 어쩌구 저쩌구, 지중해향이 어쩌구 저쩌구 . 로맨틱한 향이 어쩌구 저쩌구"  이 무슨 멍멍이 소리인지..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그런 내용만 적어놓다보니 인터넷으로는 거의 안합니다만

 

정말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ㅎㅎㅎ  향은 반만 가자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분이 주문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라고

 

디자인과 향 그리고 단점등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파코라반 원밀리언 향수 ( 디자인 )

 

개봉하자마자 첨에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위의 형태로 포장되어 왔는데.

눈부신 황금빛 사이에서도 도도하게 빛나고 있는 골드바의 위용이란....

 

"정말 잘 샀다" 라는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여 ..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골드바를 꺼내봤습니다.

 

 

 

헉. .찬란한 황금빛의 위용이란..

신이시여.. 정녕 이게 향수란 말입니까. 사람 미치겠습니다. 몇개 더 사서 집안 곳곳에 소품으로 활용할까 싶더라구여 ( 실제 금은 숨기기 바쁘니깐.. 진심으로 인테리어에 활용된다는게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

 

다만 약간 아쉬운게 옆모습인데..

 

 

뭐 어차피 전면만 볼꺼라서 크게 상관은 없으나.. 살짝 아쉬운건 어쩔수 없더라구여..

 

또 하나 아쉬운건. 

 

 

다른분은 골드바형태의 미니어쳐이던데.. 전 그게 아니지만 그래도 메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이것조차도 이쁘게 봐지더라구여..

 

 

 파코라반 원밀리언 ( 향 )

 

 

뿌리고 10분 내외로 화학냄새와 목욕탕 스킨 냄새가 섞인듯한 그런 냄새가 나는데..  살짝 거북하긴해도 그 향이 그리 찐하지는 않습니다.

 

서서히 화학제품 냄새가 빠지면서  목욕탕 스킨냄새와 코코넛 향이 섞인듯한 냄새가 나는데. "나름 나쁘지 않네" 라고 생각하다보면 어느새 코코넛 향 비스무리한 향만 남아 있습니다.

 

그 향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일단 저 취향이 오렌지향처럼 좀 상큼하게 올라올수 있는 향을 선호하다보니 저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다 보니 향조차 나쁘게는 느껴지지 않더군여

 

나쁘지 않다는거지. 좋은거 아닙니다. 물론 향이라는건 개개인별로 취향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남들이 말하는 인생템이니 할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고만고만 합니다.

 

가끔씩 기분전환용으로 사용할만 하지.. 메인으로 자주 사용하기엔 저랑은 맞지 않더라구여.

 

향의 지속력을 보면

몸에 착 달라붙는다라는 표현이 맞을껍니다. 무겁게 착 달라붙어서 지속력은 꽤  오래 가고, 그 향이 퍼지는 범위가 꽤 크다보니 이부분은 확실히 맘에 듭니다.

 

 

 파코라반 원밀리언 ( 단점 )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주입구를 열수가 없어서

주입구에 바로 연결할수 있는 트라발로 향수 공병을 사용 못합니다.

 

일반 향수 공병으로 활용해야 하는데.. 전 그 과정도 귀찮고 향도 뭉개지거나 날라가서 잘 안쓰게 되는데 이부분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또한 무거운 향을 싫어하시는분은 비추천입니다.

 

몇몇 까페 글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인데.. "어지럽다, 속이 메스껍다" 라는 글을 적으셨더라구여...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을정도입니다.

 

 

 마치며..

 

다른거 다 빼고 디자인은 확실히 맘에 듭니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수 있는 저렴한 골드바 모형을 몇개 주문했습니다.  그정도로 디자인은 정말 좋은데..

 

그 외 향수로써의 가치는.... 글쎄여

 

매장에서 디자인빼고 향이나 기능으로 보고 선택한다면 전 고르지 않을껍니다. 제가 적은 향이나 단점 잘 읽어보시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면 주문하지마세여..  

 

 

여기까지 파코라반 원밀리언 오드뚜왈렛 남자 향수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