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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맛/서면

서면 포장마차를 가다!

by 쭈니형! 2020. 5. 12.

포장마차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먼저 그려지나여? 

 

왠지 모르게 감수성이 폭팔하는? 아님 우연을 가장한 작업을 할수있는? 그것도 아님 불편한 화장실, 고만고만한 맛 등의 현실적인 문제..  

 

전 포장마차 생각을 하면 항상 "만만함"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특별히 먹고싶은것도 없고 그냥 간단하게 한잔 할때 아무 부담없이 만만한게 갈수 있는곳... 그러다보니 종종 포장마차를 갑니다.

 

한점 드셔볼텨.  아~~

 

어제도 특별히 먹고싶은것도 없고 해서 가볍게 먹을 예정이라 포장마차에 잠시 들렀습니다.

 

좀 일찍가서 그렇습니다 .원래 사람 꽤 많습니다 ㅎ

 

크~~ 보이시나여? 

즐비하게 늘어선 포장마차.. 사진으로보니 군대도 아니고 오와열이 상당히 잘 맞춰져있네여.. ( 처음 알았습니다. 글쓰다보니 요즘은 무심코 넘겼던 일들이 새롭게 다가오네여 )

 

첫집부터 사진속 끝집까지 사람들이 가장 많고 , 주차장을 지나면 또 즐비하게 있긴한데 거긴 사람이 조금 적습니다. ( 혹 우연을 가장한 작업을 상상하시는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동향을 말씀드리는겁니다. )

 

오늘은 조용히 먹고싶기에.. 주자창을 지나서 늘봄이라는곳을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메뉴 구성을 보면..

 

 

별거 없습니다.

그냥 포장마차 메뉴입니다. 솔직히 포장마차는 맛때문에 가는곳은 아니잖아여. 그래서 간단한 고갈비를 시켜봅니다.

 

 

"사장님 고갈비여" 라고 말하기도전에 벌써 기본안주인 오이와 방울이가 나오더군여. "아따 사장님 급하기도 해라. 내가 어디 도망가는것도 아니고"

 

"삼촌은 늦게 주면 늦게 준다고 그러고 빨리주면 또 빨리 준다고 그러노 " 라고 멋쩍게 말씀하신 사장님. 가만 생각하니 내가 잘못했네여 ㅎㅎ

 

곧 포장마차의 하이라이트 계란후라이 등장합니다. 크~ 이거면 일단 일병각입니다.

 

왜케 후라이가 좋을까여.

 

사진으로 보셔서 아시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저 계란 후라이 하나때문에 일병이 너무 즐겁게 들어갑니다. 

 

담소 좀 나누고 있다보니 메인인 고갈비 등장합니다.

 

 

이런말 하기는 뭐하지만..

참 성의없습니다.  일반 술집의 안주랑 너무 차이가 나지여?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왜? 우리는 포장마차를 맛때문에 가는곳은 아니니깐여..  그러려니 하고 즐겁게 먹습니다. 

 

 

나름 살도 통통하게 올랐고, 기분좋게 몇병 쓱싹 ( 저기 나무젓가락 가시 보이나여? 전 원래 비비거나 이러지 않고 그냥 귀찮아서 바로 먹는데.. 하필 그날따라 무슨 생각으로 쪽쪽 빨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여. 멍청한 행동하다가 결국 입안에 찔려서 약간의 출혈을 봤었는데.. 휴 다들 저처럼 어리석은 행동하시는분이 없길 바랍니다. )

 

맛은 보장 못하지만, 기분좋게 또는 가볍게 한잔 할수 있는 그런 포장마차를 가고 싶다면 서면 롯데 후문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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